제목: 한산
감독: 김한민
장르: 액션, 드라마, 사극
출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등
배경
2014년 영화 “명량”의 후속작 “한산”이 2022년 여름 개봉했습니다. ‘프리퀼 (prequel: 이전 이야기를 다루다는 뜻)’ 로 영화 명량 보다 시간을 앞으로 돌려서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그리는 작품입니다. 8년이라는 기다림 끝에 나온 김한민 감독의 또 다른 대작 ‘한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줄거리
1. 임진왜란의 시작
영화는 일본 진형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일본 장군 등장과 거북선을 실제로 보았던 일본군들의 두려움 섞인 증언들을 서두로 영화가 펼쳐집니다. 195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을 통일하고 조선과 중국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이 전쟁이 바로 ‘임진왜란’입니다. 사실 그에게 조선은 적수가 되지 않았고 중국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던 터라 빠르게 치고 올라가 중국을 점령해 가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일본의 계획대로 각 지역의 성들은 속수무책으로 함락당했고 조선의 수도 한양까지는 단 20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당시 왕이었던 ‘선조’는 미리 도망을 가 있던 터라, 생각보다 전쟁은 장기화되었고 여기저기에서 의병들이 일어나서 일본군에 맞서기 시작합니다. 그에 일본군은 바다를 점령하겠다는 새로운 계획으로 와키자카 장군을 앞세워 조선의 수군을 격파시키려고 합니다.
2. 조선의 수군에는 이순신 장군이 있다
이순신 장군은 조선 전라좌수사로 일본군들의 해상보급로를 막아버리고 어떤 전쟁이든 백전백승을 했기 때문에 일본군은 이순신을 무서워합니다. 이순신은 세밀하게 조직을 짰고, 거북선의 머리 부분을 더 가볍게 개편하는 작업 또한 진행합니다.일본의 와카 자카 또한 명장이기에 조선의 수군만 무너지면 조선은 항복할 거라는 빠른 판단을 내립니다. 두 장군은 상대 진영에 첩자를 보내어 정보를 빼내는 등 치열한 수 싸움을 하며 전쟁을 준비합니다.
3. 학익진
어느 날 이순신은 꿈을 꾸게 됩니다. 바로 큰 성이 자신을 둘러싼 채 화살을 쏘는 꿈이었는데, 꿈에서 깬 이순신은 바다 위의 성처럼 적의 배를 둘러싸고 공격하는 전략을 생각해냅니다. 와키 자키 또한 이에 대해 모르는바 아닙니다. 일본 군의 배가 빠르기 때문에 빠르게 벽을 뚫어버리면 된다는 대응 전략을 세우죠. 하지만 7월 8일 새벽, 유인을 하기 위해 먼저 보내진 조선 배의 교란에 속게 되고 일본 전군은 한산 앞바다까지 끌려 나와 조선 군의 배에 둘러싸여 대패하게 됩니다.
4. 왜 임진왜란 때 조선은 속수무책이었을까?
조선에서 일본군이 쳐들어올 거라는 예측을 안 한 거는 아닙니다. 조선의 군대도 전쟁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선은 언제 그리고 얼마나 많은 일본군이 쳐들어 올진 전혀 예측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북쪽 거란족과 같은 전쟁이 있었을 때에도, 10만 명만명 정도의 병력이 쳐들어왔는데 임진왜란은 그보다 두 배인 20만 명의 일본 군이 계속해서 밀고 들어오자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5. 조선 군함 VS 일본 군함
조선의 배와 일본의 배는 디자인부터 다릅니다. 조선의 배는 거북선 판옥선을 사용하였습니다. 조선의 군함은 크고 바닥이 U자 모양으로 바다 위에서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반면 일본 군함은 두 가지로 나누어졌는데 아타케 부네 대형 군함), 세키부네(중소형 군함)입니다. 바닥이 좁고 배의 벽 부분이 6센티 정도여서 가볍고 빠른 배였습니다.
학익진을 펼치기에 조선의 배가 우월했던 것은 조선의 배는 무거웠기 때문에 많은 포를 싣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포는 비 거리가 멀더라도 상대 배를 함몰시킬 수 있었던 것이죠. 반면 일본군은 빠르게 치고 나와 적의 배에 올라타서 칼싸움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백병전을 잘했습니다. 하지만 둘러싼 뒤 먼 거리에서 포를 쉴 새 없이 쏘아대는 해전에서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것이죠.
6. ‘와카 자카’ 장군,한산대첩 이후 근황은?
한산 대첩에서 대패를 한 와카 자카 장군은 무인도로 피신을 합니다. (지금의 통영입니다.)그리고 미역만 먹고 10일을 버티다가 가까스로 무인도에서 탈출을 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와카 자카의 후손들은 한산 대첩의 패배를 잊지 않기 위해 7월 8일은 미역을 먹는다고 합니다.
영화 소감
영화 ‘명량’에 이은 후속 작이 드디어 출시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큰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그 기대감 이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오직 ‘한산 대첩’을 위해 흘러갑니다. 사극 물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 간의 갈등 요소, 신파극과 같은 요소를 없애고 영화 주제 ‘ 한산대첩’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해전을 하는 장면은 전작 “명량”이나 “한산”이나 매우 박진감 넘치고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했던 조선의 해군의 압도적인 승리 장면은 시원함과 통쾌함도 주었습니다. “명량”에서의 이순신은 노장의 충신이었지만 한산에서 그려진 이순신은 젊은 청년과 같은 패기 넘치는 명장이었습니다. “명량”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꼭 관람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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